정부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타결된 UN기후변화협약(파리협정)의 국회 비준 동의를 올해 안에 받기로 했다.
29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파리협정 비준안을 30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비준안은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다음달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 정부는 파리협정에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 전망치(BAU) 대비 37% 줄이기로 한 감축 목표를 제출했다.
파리협정 비준은 다음달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공동으로 파리협정 비준을 공식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