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이정현 대표 취임후 첫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를 갖는다.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천안 우정공무원 연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연찬회는 정기국회 개원일(9월 1일)을 이틀 앞두고 열려 당론을 모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연찬회에서는 우선 안보 이슈가 중심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찬성을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제안한데 이어 군 당국에 핵 추진 잠수함 도입 대책 검토를 요청하는 등 연일 강공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찬회에서는 사드배치 찬성과 함께 북한의 SLBM 발사 등을 규탄하는 성명서가 채택될 예정이다. 또 정기국회에 오를 주요 정책과 법안에 대한 토의도 상임위별로 이뤄질 예정이다.
의원들은 20대 국회 출범 3개월간의 활동을 평가하고 하반기 국회 운영방향을 점검한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9월 말부터 시행되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을 살펴보고 제도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도 정무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해방전후 우리 역사와 건국의 의미'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설 예정이어서 '건국절' 문제도 당내에서 본격 공론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 최상목 기재부 제1차관이 '최근 경제동향과 경제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이 '격동하는 한반도 전략 환경: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각각 특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