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제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접근 소식에 일본 열도가 비상이 걸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라이언록은 30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46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31일 오전 3시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쪽 약 290km 부근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태풍은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37m/s, 시속 133km/h에 달할 정도로 강력하고 세력권이 크다.
특히 태풍이 일본 열도에 접근하며 대량의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강수량은 국지적으로 시간당 80mm를 넘는 곳도 있고 도호쿠(東北) 지방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평년 8월 한 달 분이 넘는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을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각지에서 임시 휴교령이 이어지고 있으며 여러 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아프리카를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귀국 시점을 앞당겼다.
다만 10호 태풍 '라이언록'으로 인한 국내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도 10호 태풍 '라이언록'의 간접 영향으로 다소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