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녹십자 "천연물신약 '신바로' 수지골관절염 효과 확인"

입력 2016-08-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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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에 연구결과 게재

녹십자는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가 수지골관절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클리니컬세라퓨틱스(Clinical Therapeutics) 8월호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출시된 신바로는 관절염, 퇴행성 척추염, 디스크 등 골관절질환의 치료에 오랜 기간 사용되면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구척, 방풍 등 6가지 생약생분으로 구성된 천연물신약이다.

수지골관절염은 손가락의 변형과 통증, 염증으로 인한 붓기, 운동 제한을 야기하는 노인인구에서 가장 흔한 관절염의 하나다.

이번에 학술지에 게재된 신바로 임상 시험은 수지골관절염 치료제로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3개 기관에서 실시된 연구자 주도 임상이다.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국내 22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바로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의 통증 수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신바로 투여군에서 위약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우월한 통증감소의 효과가 있었다. 증상 개선 평가에서도 위약 대비 높은 반응률을 나타냈다.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는 “수지골관절염의 경우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부재한 상태”라며 “앞으로 신바로가 수지골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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