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진공블렌더 오젠이 중국 수출을 위해 1차 선적되고 있다. (사진제공=한샘)
한샘의 주방가전사업이 해외에서 첫 결실을 맺었다.
한샘은 주방가전기기 진공블렌더 ‘오젠’이 최근 중국,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총 3만5000대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한샘이 처음 오젠을 출시한 이후의 첫 수출이다. 한샘은 올해 주방가전사업으로 약 10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중 50%는 수출로 거두겠다는 게 한샘의 목표다. 향후 한샘은 체코, 독일 등 유럽을 비롯해 미국까지 해외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젠은 지난 5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무역박람회 ‘캔톤페어’에 출품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한샘은 다음 달 독일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IFA)를 시작해 10월 중국 캔톤페어, 내년 1월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에 연이어 참가해 해외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오젠은 용기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재료와 공기의 접촉을 차단해 산화를 방지하고, 원재료 색과 영양소는 살리는 진공블렌더다. 오젠(OZEN)은 감탄사 ‘Oh’를 나타내는 ‘O’와 세대를 뜻하는 Generation의 어감에서 따온‘ZEN’을 결합한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