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3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9개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아울러 맞춤형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2019년까지 3조 원을 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에 투자한다.
30일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범부처 합동 수행이 필요한 9개 R&D 프로젝트를 추진해 미래대비 국가 전략기술 확보하는 데 300억 원을 책정했다.
성장동력 분야는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가상증강현실, 경량소재, 인공지능 등 5개 프로젝트에 95억 원을 투입한다. 국민행복 분야는 미세먼지, 탄소자원화, 정밀의료 바이오신약 등 4개 프로젝트에 205억 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신성장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전략산업에 내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총 3조1000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투자비는 국비 1조7000억 원에 지방비 1조 원, 민자 4000억 원으로 구성했다.
내년부터는 산업간 융‧복합을 자율주행차, 스마트헬스케어 등 신산업에 3874억 원을 중점 지원한다.
분야별로 보면 첨단기계‧소재산업(758억 원), 에너지신산업(526억 원), 미래형 자동차‧항공(1556억 원), 웰빙산업(1035억 원) 등에 투입한다.
계속사업은 조기 성과창출을 위해 지원을 1434억 원에서 1746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신규사업은 정부안에 반영하지 않고 예비비로 편성해 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과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의 경우 1245개에서 1750개로 확장하고, 고위험 신약개발 R&D 투자도 2154억 원에서 2471억 원으로 예산을 늘린다. 연료전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 지원(4536억→5844억 원) 및 농수산업 6차 산업화 촉진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지원(255억→310억 원)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