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생 1인당 장학금이 315만 원으로 전년 대비 20만 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 1인당 교육비는 1427만 원으로 71만 원 늘었다. 사립대학 적립금은 7조96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80개 교를 중심으로 분석한 주요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의 장학금 총액은 약 4조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15억 원(5%) 증가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15만 원으로 약 20만 원(6.9%) 늘었다.
장학금 총액은 국가장학금이 2조6000억 원(58%), 교내장학금이 1조7000억 원(3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사설 및 기타(1315억 원, 3%), 지방자치단체(124억 원, 0.3%) 등으로 조사됐다.
국·공립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268만4000원으로 3.2%, 사립대학은 328만2000원으로 7.9% 증가했다. 수도권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14만6000원으로 7.0%, 비수도권대학은 315만4000원으로 6.9% 늘었다.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427만 원으로 전년 대비 71만 원(5.2%) 증가했다. △사립대학(4.5%, 59만 원) 대비 국‧공립대학(7.4%, 110만 원)이 △수도권대학(4.1%, 65만 원) 대비 비수도권대학(6.3%, 75만 원)이 더 많이 늘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을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매입비 등 포함)을 말한다.
사립대학 적립금(교비회계)은 7조959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1.2%, 973억 원) 줄었다. 적립금 용도별로는 건축적립금(3조5266억 원, 44.3%), 기타적립금(2조2479억 원, 28.2%), 장학적립금(1조3792억 원, 17.3%), 연구적립금(7364억 원, 9.3%), 퇴직적립금(690억 원, 0.9%)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4년제 일반대학 연구비 총액은 5조200억 원으로 2879억 원(6.1%) 증가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7247만 원으로 404만 원(5.9%) 늘었다.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국‧공립대학이 1억363만 원으로 258만 원(2.5%) 증가했다. 사립대학은 6257만 원으로 439만 원(7.5%) 늘었다. 수도권대학은 9847만 원으로 499만 원(5.3%), 비수도권대학은 5332만 원으로 324만 원(6.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