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의 연봉 중위값은 3590만 원, 부장은 901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은 30일 고용노동부의 연구용역을 받아 작성한 직종ㆍ직급별 임금정보 분석 결과를 밝혔다.
근로자 수가 가장 많은 사무관리직의 분석 결과를 우선 발표한 노동연구원은 이어 연구개발직, 영업판매직, 보건의료직 등도 순차적으로 분석, 발표할 예정이다.
직종ㆍ직급별 임금정보로는 직무유형을 기준으로 기업 인사관리 현실을 잘 반영할 수 있는 한국고용직업분류를 적용했다. 또 기업에서 실제 사용하는 직급별 정보를 추가해 분석했다. 사무관리직의 경우 가장 표준화된 5단계 직급체계(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에 따라 임금정보를 제시했다.
직급별로 하위 25% 임금수준, 중위 임금수준, 상위 25% 임금수준을 제시했다. 이는 해당 임금을 가장 작은 값에서 가장 큰 값으로 나열할 때 정렬된 임금의 25%, 50%, 75%에 해당하는 값이다. 최하등급인 사원의 경우 1년 미만자의 임금수준을 제시해 초임 임금 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기업 규모는 종업원 100∼300인, 300∼500인, 500인 이상으로 분류했다. 시장 임금이 왜곡될 가능성을 우려해 전일제, 60살 이하, 전문대졸 이상만을 대상으로만 했다. 경력 단절로 인한 임금 저하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제외했다.
전 산업 평균 중위임금 기준 △사원은 시급 17만 원ㆍ연봉 3590만 원 △대리는 22만7000원ㆍ4794만 원 △과장은 29만1000원ㆍ6146만 원 △차장은 334만6000원ㆍ7308만 원 △부장은 42만7000원ㆍ9018만 원을 받았다.
3개 산업분류(제조업ㆍ금융보험업ㆍ기타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임금을 받는 산업은 금융보험업이었다. 금융보험업은 과장급 중위임금 기준으로 연봉 7329만 원을 받았다. 제조업은 연봉 5579만 원으로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