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달러 강세 여파에 또 하락...WTI 1.34% ↓

입력 2016-08-3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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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달러화 강세 여파로 30일(현지시간)에도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3센트(1.34%) 내린 배럴당 46.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3센트(1.89%) 떨어진 배럴당 48.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가치가 더 올라 3월 이후 최장인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10개 통화에 대한 달러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는 전날보다 0.6%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된 영향이다. 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상 확률은 이달 초 36%에서 급등해 현재는 59%에 이른다.

원유는 달러로 주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오르면 거래 시 가격 부담이 커진다. 매수세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원유 공급 과잉 우려도 여전했다. 이란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내에서의 점유율 확보를 위해 연말까지 원유 생산량을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면서 유가 매수를 제한했다.

다만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라크 하이데르 알아바디 총리가 9월 하순 열리는 OPEC 비공식 회의에서 생산량 동결을 지지할 의향을 나타내면서 연말까지 증산하겠다는 이란과 상충되는 상황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또한 계절적 요인도 유가 낙폭을 줄이는데 일조했다. 미국 내무부 안전·환경 집행국에 따르면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열대 저기압의 영향으로 주변의 여러 시추시설 및 관련 시설에서 직원이 대피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멕시코 만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약 10%가 단기적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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