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도 온라인 중고시대… 11번가, 업계 최대 중고 자동차부품관 오픈

입력 2016-08-3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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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사세요” 품질보증서 발급

(사진제공=SK플래닛)
(사진제공=SK플래닛)

SK플래닛 11번가가 31일 오픈마켓 최대 규모의 ‘중고 자동차부품관’을 열었다. 국내 자동차는 물론 수입브랜드 자동차의 중고 부품까지 2만1000여개의 제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한다.

중고 자동차 부품은 신품보다 60~70% 가량 저렴해 온라인에서 구입, 직접 또는 오프라인 정비센터에서 장착할 경우 차량 유지비용을 아낄 수 있어 알뜰한 정비 DIY 족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차량 정비를 하는 고객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11번가 ‘중고 자동차부품관’에는 친환경중고부품쇼핑몰 ‘지파츠’가 입점해 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이 보유한 30개 국내 자동차 브랜드와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혼다 등의 24개 수입 자동차 브랜드의 전조등, 후미등, 사이드미러, 오디오 등 20여 종의 중고 부품을 선보인다.

구매 시 고객들이 실물 확인을 잘 할 수 있도록 제품 소개 페이지에 부품의 상세 사진을 제공한다. 또한 고객들이 믿고 중고 부품을 살 수 있도록 모든 부품에 지파츠가 발급한 품질보증서를 제품과 함께 배송해준다.

‘중고’에 대한 고객 인식이 좋아지면서 중고 시장이 꾸준히 커지는 가운데, 최근 중고 자동차부품 시장도 새롭게 자리잡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11번가 내 중고 카테고리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5% 늘어난 가운데 11번가 내 중고 자동차 부품 매출은 올해 들어(2016년 1월1일~8월29일) 지난해 동기간 대비 61% 증가했다. 수입자동차 중고 부품을 찾는 고객들도 크게 증가해 같은 기간 11번가 내 중고 수입자동차 부품 매출은 78% 뛰었다. 후미등, 사이드미러 등 장착이 쉬운 제품들이 가장 인기다.

11번가에서는 아반떼 후미등 3만8000 원, 카니발2 사이드미러 3만3000 원, 폭스바겐 골프 후미등 4만 원, 재규어 XF 알루미늄 휠 30만 원 등에 판매한다. 구입한 중고 부품은 직접 또는 원하는 정비센터에서 교체, 장착할 수 있다. 지파츠와 제휴한 지정 장착점에서 라이트나 사이드 미러 같은 경우 1만~2만 원이면 장착이 가능하고, 도어의 경우도 5만 원 수준으로 장착할 수 있다. 11번가는 지파츠와 함께 구매고객 선착순 500명에게 해피머니 5000원 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SK플래닛 11번가 자동차취미팀 김윤태 MD는 “후미등이나 사이드미러의 경우 전동드릴만 있으면 직접 교체가 가능해 장기 불황 속 자동차 부품을 직접 구매해 설치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최근엔 수입 자동차 부품을 찾는 고객도 많아져 향후 8만개까지 부품 수를 늘려 중고 시장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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