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연준 조기 금리인상 우려에 혼조세…일본 0.75%↑·중국 0.12%↓

입력 2016-08-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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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31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5% 상승한 1만6850.70을, 토픽스지수는 0.79% 오른 1323.16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하락한 3070.30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35% 하락한 2818.26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48% 내린 9067.1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3001.64로 0.06% 떨어졌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발언에 연준 조기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일본증시는 엔저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피셔 부의장은 전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금리인상 시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중앙은행의 작업은 끝나지 않는다. (금리인상의 성격이) 한 번 올리고 끝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우리가 금리인상 속도를 선택할 수는 있지만 앞으로 들어올 데이터에 근거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은 완전고용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증시는 달러화 강세·엔화 약세에 오르고 있다. 이달 들어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1% 떨어졌다.

이날 증시 강세에 힘입어 토픽스지수는 7년 만에 첫 8월 상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디스플레이장비 업체 니콘 주가가 2.2%, 알박(Ulvac)이 8.3% 각각 급등했다. 두 회사는 OLED 패널 주문이 늘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마즈다자동차는 태국 파워트레인 공장에 221억 엔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4.5% 뛰었다.

중국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다 소폭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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