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퇴직하는 초·중등 교원 훈ㆍ포장 전수식을 30일 수원 도교육청 남부청사 다산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훈ㆍ포장은 황조근정훈장 65명, 홍조근정훈장 113명, 녹조근정훈장 65명, 옥조근정훈장 100명을 포함해 , 근정포장 233명, 대통령표창 70명, 국무총리표창 31명,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표창 25명 등 총 712명이 받았다.
상훈법에 근거해 군인과 군무원을 제외한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에게는 공적과 근속연수에 따라 청조·황조·홍조·녹조·옥조 등 5등급 근정훈장이 수여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남경필 경기지사가 참석해 이재정 교육감과 함께 훈·포장을 전수했다. 도지사와 교육감이 함께하는 교원 훈포장 전수식은 이 교육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간 '교육연정'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자리에서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을 인용해 퇴임을 축하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40여 년 간의 교직생활 동안 태풍이 몇 개 지나갔고, 천둥이 몇 개나 울렸으며, 벼락이 몇 개나 쳤을까요?"라면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가와 국민이 주는 훈장과 포장을 받는 것은 개인의 영광을 넘어 여러분께 교육받은 모든 학생들이 함께 누릴 영광"이라고 퇴임을 축하했다.
이 교육감은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과 성원이 있어야 경기교육을 꽃피울 수 있다"며 "오늘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경기교육의 미래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