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 박보검 위해 ‘아름다운 무희’로 변신… “두 달간 맹연습”

입력 2016-08-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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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박보검 위해 무희로 변신(출처=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김유정 박보검 위해 무희로 변신(출처=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남장여자 라온 역을 맡은 김유정이 무희로 깜짝 변신했다.

30일 밤 방송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홍라온(김유정 분)이 곤란에 빠진 이영(박보검 분)을 돕기 위해 스스로 무희로 변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은 청나라 사신을 맞이하기 위해 직접 연회를 준비했다. 옆에 라온을 대동한 채 기녀들을 불러 모아 직접 춤 연습을 시키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전 김 씨(한수연)는 이를 방해하기 위해 마지막 독무를 맡은 기생을 궐 밖으로 내보냈고 이영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였다.

이에 라온은 직접 무녀를 찾아 나서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고 스스로 무희 옷을 차려입고 연회에 서게 된다. 앞서 이영을 따라다니며 안무를 익힌 라온은 “나는 한번 본 춤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기녀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라온은 입 가리개를 착용한 채 자신의 정체를 숨겼고 그의 아름다운 춤사위에 이영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머금는다.

이후 이영은 독무에 오른 기생을 찾아 나섰고 졸지에 도망자 꼴이 된 라온은 김윤성(진영)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면하게 된다.

김유정의 독무는 두 달간의 맹연습 끝에 완성됐다. 독무를 지도한 윤미영 무용 감독은 “고맙게도 김유정이 두 달간 열심히 연습한 만큼, 독무 씬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KBS 2TV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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