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에 의료사고와 관련한 분쟁을 해결하는 전담 수사팀이 신설된다. 이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부산경찰청은 의료 전문 수사팀을 신설해 9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청에 따르면 수사팀은 수사관 5명과 검시조사관 1명으로 구성하고, 과학수사계에서 근무하는 검시조사관들이 측면 지원한다.
또한 수사팀은 의료사고 피해가 큰 사건을 직접 수사하면서 의료법 위반 등 다른 위법 행위가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 수사팀은 의료 관련 기관이나 단체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일선 경찰서에서 진행하는 의료사고 관련 수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부산경찰청은 해안을 끼고 있는 9개 일선 경찰서에 1∼2명씩 배치한 해양수사 인력을 동부권(남부서), 서부권(사하서), 중부권(영도서)으로 통합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