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사 컨설팅' 박수환 뉴스컴 대표 거래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6-08-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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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로비 창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수환 뉴스컴 대표가 22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별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로비 창구 의혹을 받고 있는 박수환 뉴스컴 대표가 22일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별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변호사 자격증 없이 송사 컨설팅을 펼친 의혹이 제기된 박수환(58) 뉴스커뮤니케이션즈(뉴스컴) 대표에 대해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31일 검찰에 따르면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이날 오전 뉴스컴과 거래한 업체 여러 곳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업체들은 박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곳이다. 박 대표는 국내에서 법적 분쟁이 불거진 외국계 펀드 론스타, 엘리엇 등의 법률사무 등을 대행하고, 효성가 형제 다툼 등의 위기관리 컨설팅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피의자가 아니므로 실명은 공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을 비롯해 여러 사회 고위층 인사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외국계 홍보대행사 출신의 박 대표가 이런 친분관계를 앞세워 로비를 약속하고 소송 전략을 짜주는 등 위기상황에 놓인 기업 등에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 대표는 지난 26일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대가로 수십억 원대 특혜성 용역 계약을 체결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6일과 29일 박 대표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두 사람이 2011년 대우조선해양이 빌린 호화 전세기에 탑승한 사실을 폭로했다. 송 주필은 폭로 직후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검찰은 송 주필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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