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장비 산업에서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진공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제안한 ‘진공밸브시험절차 및 이온게이지의 사양’에 대한 국제규격안 2종이 각국의 의견수렴을 거쳐 국제표준화기구인 ISO/TC 112(진공기술분야) 기술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국제표준화가 추진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국제규격의 제안 승인은 우리나라가 반도체, 디스플레이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생산국이면서도 기초기술이 이에 걸맞게 구축되어 있지 못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던 ‘이온게이지’ 및 ‘진공밸브’와 관련 우리 고유 개발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규격안이 최종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경우 ‘진공밸브’ 와 관련 한 진공가스 누출시험기술분야에서 국내의 기술이 반영되어 국내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