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열 전 코치 별세, 어떤 야구인이었나?…아들은 넥센의 ‘유재신’

입력 2016-09-01 10:29 수정 2016-09-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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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광장' 캡처)
(사진=KBS '뉴스광장' 캡처)

롯데 자이언츠의 ‘전설’ 유두열 전 코치가 별세한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두열은 한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출신으로 1984년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그는 당시 시즌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8회초 3-4로 뒤진 상태에서 상대 선발 투수 김일융에게 역전 3점 홈런을 쳐내 롯데 자이언츠의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유두열은 이 활약으로 당시 시즌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한 유두열은 김해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을 거쳐, 설악고등학교, 충훈고등학교, 서울고등학교에서 타격 코치로 활약했다. 군상상업고등학교에서는 야구부 코치를 맡았다.

그는 프로에서도 지도자 생활을 걸었다. 한화 이글스 코치를 거쳐, 자신의 선수 생활을 빛냈던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다.

그의 아들은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외야수 유재신으로 부자가 모두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다.

한편, 유두열은 1일 신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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