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매각 고려해야” 공동 설립자 한 마디에 주가 4.5% 급등

입력 2016-09-01 15: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때 페이스북과 더불어 세계 양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였던 트위터 매각설이 다시 고조될 전망이다.

트위터 매각을 고려해야 한다는 에번 윌리엄스 공동 설립자의 발언에 회사 주가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4.5% 급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트위터 주가는 장중 5.8%까지 치솟기도 했다.

윌리엄스 설립자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가 ‘독립적인 회사로 남을 수 있는지’라는 물음에 처음에는 답변을 거부하다가 “우리는 현재 굳건한 위치에 있다”며 “그러나 이사회 멤버로서 올바른 선택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사회 멤버는 신뢰할 수 있는 인수 제의를 검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특히 윌리엄스 설립자의 발언은 트위터가 종종 인수ㆍ합병(M&A) 대상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 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전 최고경영자(CEO)과 저명한 투자자인 알왈리드 빈 탈랄 알 사우드 왕자와 함께 트위터를 사들인다는 소문이 돌아 회사 주가가 최대 9% 폭등하기도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헛소문이라고 일축했으나 액시옴캐피털의 빅터 앤서니 애널리스트는 “트위터 사업이 내년 중반까지 회생하지 못하면 매각 대상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잭 도시 트위터 공동 설립자는 지난해 10월 다시 CEO에 오르고 나서 회사에 대한 평판을 되살리고 사용자를 늘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전히 트위터 사용자 증가율은 둔화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트위터 주가는 17% 이상 빠졌다. 심지어 트위터가 더 많은 광고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매출도 예상보다 둔화하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트위터는 그동안 각종 스포츠 경기와 정치인 토론 등의 생방송 스트리밍 계약을 따냈으며 지난 6월 화질이 안 좋은 동영상을 자동으로 뚜렷하게 만드는 기술을 연구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매직포니테크놀로지를 약 1억5000만 달러(약 1683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추석 연휴 미장에 눈돌린 개미…‘원 픽’ 종목은
  • '대리 용서 논란' 곽튜브 사과에도…후폭풍 어디까지?
  • 단독 측량정보 수년간 무단 유출한 LX 직원들 파면‧고발
  • 헤즈볼라 호출기 폭발에 9명 사망·2750명 부상…미국 “사건에 관여 안 해”
  •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서울 귀경길 정체…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 인텔, 파운드리 분사ㆍ구조조정안 소식에 주가 상승…엔비디아 1.02%↓
  • 의사가 탈모약 구매‧복용하면 의료법 위반?…헌재 “檢 처분 취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85,000
    • -0.76%
    • 이더리움
    • 3,103,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417,100
    • -1.97%
    • 리플
    • 768
    • -3.03%
    • 솔라나
    • 172,800
    • -3.73%
    • 에이다
    • 445
    • -1.55%
    • 이오스
    • 638
    • -0.78%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3.47%
    • 체인링크
    • 14,020
    • -2.5%
    • 샌드박스
    • 332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