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객 몰린 7월 항공여객 950만명…전년대비 43.2% 급증

입력 2016-09-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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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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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휴가객이 몰린 7월 항공여객이 950만 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43.2% 증가한 규모다.

국토교통부는 7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4.4%, 21.8%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항공화물은 전년 대비 15.2% 늘어난 35만 톤으로 집계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6월에 이어 메르스 기저효과,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 여름철 성수기 영향으로 인한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54.4% 늘어난 673만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11.6.6%)·동남아(51.2%) 등 작년 메르스로 인해 여객 실적이 감소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대폭 증가하며 국제선 여객성장을 견인했다. 공항별로는 중국인 여객 비율이 높아 작년 메르스로 인해 실적이 크게 감소했던 제주(582.7%), 청주(329.0%), 양양(2,374.2%) 공항의 여객 실적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제선 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항공사의 경우 30.9%,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95.6%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3.6%(대형 43.8%, 저비용 19.8%)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여름 방학 및 휴가철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 및 작년 메르스 기저효과 등으로 21.8% 늘어난 278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공항(-10.5%)을 제외한 청주(50.5%), 제주(25.4%), 김포(18.7%), 김해(17.3%) 등 전 공항에서 여객 실적 증가를 보였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1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0%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는 157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2% 증가와 함께 56.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항공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 증가 및 중국‧일본‧동남아 등 전 지역의 국제항공화물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5.2% 증가한 35만 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중국(28.2%), 일본(16.6%), 동남아(16.8%) 등 전 지역의 물동량 증가로 14.9% 늘어난 32만 톤으로 집계됐다. 국내화물의 경우 청주‧제주 등 국내선 항공여객 성장에 따른 수하물 증가 및 제주노선의 항공화물 증가 등으로 17.9% 늘어난 2.5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미부과 및 원화 강세로 해외여행 비용 절감 효과, 단거리 해외여행의 꾸준한 수요 증가에 의한 저비용항공사 성장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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