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여파에 또 급락...WTI 3.45% ↓

입력 2016-09-0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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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 원유재고 증가 여파에 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4달러(3.45%) 떨어진 배럴당 43.16달러로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8월 10일 이후 최저치다. WTI는 이번 주 4거래일간 9.3%나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44달러(3.1%) 내린 배럴당 45.45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유시장에서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전날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 증가가 계속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EIA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230만 배럴 늘어났다. 앞서 전문가들은 92만1000배럴 증가를 예측했었다. 디젤유,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도 150만 배럴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휘발유 재고는 69만1000배럴 줄었으나 이는 전문가 예상치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비공식 회동을 앞두고 러시아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장관이 “현재 가격 수준이라면 산유량 조정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합의에 대한 회의론이 고조됐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언 수석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재고 수준은 늘고 있어 공급 과잉은 확대할 것”이라며 “북미만 생산을 축소하고 다른 산유국이 전혀 억제하지 않아 현재는 50달러를 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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