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 소식에 다른 해운주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예상에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수홀딩스가 상승세다. 그동안 떨어졌던 주가 회복세와 송영규 대표가 회사 입장을 밝히며 종합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9시59분 현재 유수홀딩스는 전일 대비 190원(2.59%) 오른 7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수홀딩스는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이 경영하는 회사다. 유수홀딩스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소식에 지난달 30일과 31일 하락세를 보이다가 1일부터 반등했다. 이는 그동안 떨어졌던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가 유수홀딩스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회사 측의 주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송영규 유수홀딩스 대표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해도 유수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유수홀딩스는 한진해운(자회사 포함)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기준 19%에 달하지만, 사업영역 확대 및 거래처 다변화를 통한 외부 매출 증가로 그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또한 영업이익 측면에서 한진해운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적기 때문에 유수그룹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면서 "자회사별로 일부 미수금이 발생하고 있지만, 사업 및 경영활동에 미치는 영향 역시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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