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경제성장률 0.8%…하반기 美금리인상이 걸림돌

입력 2016-09-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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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투데이)
(그래픽=이투데이)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0.8%로 집계됐다. 3분기째 성장률 0%대, 지난해 3분기 반짝 성장(1.2%)을 제외하면 사실상 8분기 동안 성장률이 0%대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은 375조3336억 원(계절조정계열)으로 전 분기보다 0.8% 증가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 덕에 올 1분기 0.5%보다 0.3%포인트(p) 상승했고 7월에 발표한 속보치 0.7%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2분기 성장률은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 발표했던 속보치(0.7%)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GDP 성장률은 작년 3분기 1.2%를 기록한 이후 3분기 만에 가장 높고, 1분기(0.5%)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은 작년 4분기(0.7%)이래 3분기째 성장률이 0%대에 머물고 있다. 작년 3분기에 1.2%로 잠시 반등했던 것을 제외하면 2014년 2분기(0.6%)부터 8분기 동안 성장률이 0%대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조업은 1분기 마이너스 0.2%에서 2분기엔 1.2%로 돌아섰다. 제조업 성장률은 2014년 1분기 1.8% 이후 9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분기에 유가가 소폭 반등하면서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늘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1.0% 증가했다. 1분기 4.8%보다는 성장세가 둔화했다.

서비스업은 운수 및 보관업, 부동산 및 임대업이 줄었지만 도소매·음식숙박업,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등이 늘어 0.6% 성장했다.

2008년 리먼쇼크 이후 세계적으로 확산한 저성장 흐름이 한국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과도한 부채와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 등이 장기정체의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이달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신흥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은행은 "잠정자료를 사용했던 속보치보다 건설기성액, 수출 등이 늘면서 성장률 잠정치가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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