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8.25 대책에도 상승 이어져

입력 2016-09-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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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8월25일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한 이후, 공급 감소에 대한 실수요자의 우려감이 높다. 주택 공급측면을 옥죄는 정책들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에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울을 중심으로 이번 주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5주차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주(0.19%) 변동률을 뛰어 넘은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54% 상승했으며, 일반아파트는 0.17% 변동률을 기록했다. 그 외 신도시는 0.07% 경기·인천은 0.05% 상승했다.

서울시 구별 매매가격은 △양천(0.71%) △강남(0.40%) △강동(0.29%) △은평(0.27%) △성동(0.26%) △강서(0.23%) △관악(0.21%) △서초(0.21%) △송파(0.19%) △노원(0.18%)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은 재건축아파트의 잇단 분양성공으로 매도자가 호가를 높이고 있다. 압구정동 구현대1차,4차와 현대사원이 2000만원`5000만원 올랐다. 강동은 고덕주공 5단지의 이주비와 이주일정이 확정되며 상일동 고덕주공 5,6,7단지가 최고 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위례(0.25%) △산본(0.17%) △일산(0.14%) △중동(0.14%) △평촌(0.10%) 순으로 올랐다. 위례는 성남시 창곡동과 하남시 학암동 일대 아파트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입주단지가 늘어나면서 매수 수요는 늘었지만 나오는 매물은 귀한 상황이다.

경기·인천은 △과천(0.25%) △성남(0.18%) △광명(0.16%) △부천(0.15%) △고양(0.14%) △양주(0.11%) △시흥(0.10%) △구리(0.07%) △군포(0.07%) 순으로 증가했다. 과천은 주공6단지의 관리처분인가 이후 호가가 높아지며 가격이 올랐다. 성남은 신흥동 주공아파트(2208가구)의 이주가 시작된 이후 이 일대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대원동 선경,삼익이 500만원 올랐다. 광명은 재건축 기대감이 지속되며 노후아파트가 가격상승을 이끌었다.

전세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서울은 0.05% 신도시는 0.06% 경기·인천은 0.05% 상승했다.

서울은 △성북(0.30%) △서대문(0.29%) △은평(0.24%) △강북(0.16%) △구로(0.16%) △동작(0.09%) △송파(0.09%) 순으로 상승했다. 성북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물건에 대한 문의가 늘어났다. 한편 △서초(-0.05%) △강동(-0.18%)은 지난 주에 이어 아크로리버파크반포(1612가구) 등 주변 새 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전셋값은 다소 떨어졌다.

신도시는 △위례(0.16%) △중동(0.15%) △분당(0.11%) △일산(0.10%) △동탄(0.05%) 순으로 올랐다. 위례는 새 아파트 전세매물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 가격이 올랐다. 송파 장지동 위례IPARK2차(C1-2)가 1000만원~2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성남(0.25%) △부천(0.15%) △과천(0.14%) △화성(0.12%) △양주(0.11%) △시흥(0.08%) △의정부(0.08%) △오산(0.08%) 순으로 상승했다.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지역 내 전세 매물이 귀한 상황이다. 화성은 전세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매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구리는 가격 부담감에 전세수요 움직임이 줄면서 교문동 구리두산이 500만원 하락했고, 안양은 호계동 무궁화한양이 25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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