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사퇴 재고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남정수 민노총 대변인은 "4시간 가량 논의 결과 중앙집행위원회 위원 만장일치로 사퇴를 재고해달라는 뜻을 한 위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했다"며 "5일 서울구치소에 있는 한 위원장을 면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노총은 한 위원장의 반응 등에 따라 9일 다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민중 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