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재적의원 229명 가운데 216명이 찬성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업무 능력과 도덕성 등에 대한 검증을 벌였으며 19일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김 후보자는 이인복 대법관의 후임으로 양승태 대법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 김기중 인권위원 후보자 선출안도 심의 의결했다.
이와 함께 원자력안전위원회 김혜정ㆍ한은미 위원 후보자에 대한 추천안도 가결했다.
그러나 원자력안전위원회 김용균 후보자 추천안은 재적 의원 229명 가운데 118명이 반대함에 따라 부결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일부 의원들은 여당몫으로 추천된 김 후보자가 원전 확대를 주장하는 등 원자력 관련 정책의 규제와 독립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위원 선출을 반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