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출신 여고생 이가영, KLPGA 회장배 통합우승...6언더파

입력 2016-09-0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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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과 우승자 이가영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과 우승자 이가영
국가 상비군 이가영(17·창원사파고2)이 주니어 최고수에 올랐다.

이가영은 2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에서 열린 KLPGA 2016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본선 최종일 경기 중·고·대학부에 출전해 합계 6언더파 210타(75-70-65)를 쳐 통합우승했다.

예선 2일, 본선 3일의 일정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중·고·대학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초등부 1위는 허윤서(13·대전신계초6)와 종합 우승한 이가영은 각각 트로피와 메달, 상장, 그리고 장학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이가영은 “먼저 좋은 기회를 주신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챙겨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 상비군인 이가영은 2014년도와 2015년도 상반기까지 국가 상비군을, 2015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국가대표를 지냈다.

이가영은 2015년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와 올해 2월, 호주에서 열린 2016골프 NSW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데 이어 8월에 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보미(28·혼마)를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이가영은 “항상 꾸준한 성적을 내고 미소를 잃지 않는 이보미 선수를 닮고 싶다. KL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에는 이보미 선수처럼 일본 투어에서도 활동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통합 5위 이내에 든 선수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우승자 이가영을 포함해 최예림(17·동광고2), 박교린(17·현일고2), 조하나(16·학산여고1), 이소미(17·광주금호중앙여고2) 등 5명의 선수가 혜택을 받았다.

국내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2010년 신설한 이 대회는 미래의 한국여자프로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 탄생의 등용문이자 기회의 장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 첫 회 우승자인 배희경(24)을 비롯해 현재 KLPGA투어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루키 이소영(19·롯데) 등 실력파 선수들이 본대회에서 우승하며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KLPGA는 우수 아마추어 육성 및 골프 대중화를 위해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뿐만 아니라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를 개최해 가능성 있는 선수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협회는 키즈 골프 캠프, 유소년 골프 멘토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여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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