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늘어나는데 개인신용등급은 개선

입력 2016-09-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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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로 이자 부담 줄어들면서 올해 상반기 개인신용등급이 지난해 말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용정보업체 나이스 평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신용등급을 받은 4450만 2695명 중 최우량 등급인 1~2등급을 받은 사람의 비중이 39.53%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38.35%)보다 1.18%p 올라간 수치다. 우량등급인 3~4등급 역시 24.37%로 같은 기간 0.32%p 상승했다.

반면 일반등급인 5~6등급 비중은 25.93%로 전 반기(26.86%)보다 0.93%p 줄었고, 주의등급 7~8등급은 6.21%로 0.35%p 감소했다. 위험등급 9~10등급은 3.96%로 0.22%p 줄었다.

상위등급인 1~4등급의 비중이 63.9%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1.5%p 올라가고 5~10등급 비중은 36.1%로 1.5%p 감소한 것이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든 게 개인신용등급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실질기준 7만4876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7만6983원) 대비 2.7%(2107원)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도 전체 개인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들 대부분이 좋은 신용등급을 받고 있고, 이들이 분할상환으로 빚을 갚아 나가면서 신용등급을 전반적으로 끌어 올렸다는 것이다.

실제 대부업을 제외한 올해 상반기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받은 사람은 1783만4964명으로 이 중 1~4등급은 전체의 66.47%로 지난해 12월보다 1.44%p 늘었다. 반면 5~10등급인 대출자 비중은 33.53%로 1.44%p 감소했다.

금융권의 대출 심사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좋은 사람의 대출이 많아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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