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난달 주택 전세가율 68.5%…2011년 이후 첫 하락

입력 2016-09-04 13: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지역의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하 전세가율)이 2011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4일 KB국민은행 월간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주택 전세가율은 지난 7월(68.7%)보다 0.2%p 낮은 68.5%를 기록해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11년 6월 이후 5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서울지역 주택 전세가율은 2011년 6월 첫 조사 당시 47.1% 였고, 5년 만인 지난 6월 68.7%까지 오르며 20%p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7월 68.7%로 정체를 보이더니 지난달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전세가율의 이같은 하락은 주택 매매가격은 강세를 보인 반면 전세가격은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민은행 조사 결과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은 한 달간 0.38% 상승한 데 비해 전세는 0.15% 오름폭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이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월 75.1%에서 7월 74.8%로 떨어졌고, 8월에는 74.5%로 뒷걸음질쳤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른 강남구의 전세가율은 62.2%로 작년 6월(61.7%)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초구의 전세가율도 64.9%, 송파구는 67%로 떨어졌다.

신규 아파트 고분양가, 재건축 강세 등으로 매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지에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며 전·월세 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또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의 전세가율이 77%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고, 도봉구와 성동구가 각각 78.4%, 80.7%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99,000
    • -0.39%
    • 이더리움
    • 3,257,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433,200
    • -1.16%
    • 리플
    • 717
    • -0.55%
    • 솔라나
    • 192,500
    • -0.52%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37
    • -1.24%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4%
    • 체인링크
    • 15,180
    • +1.47%
    • 샌드박스
    • 338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