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당국, 다바오 폭탄테러 용의자 3명 추적중

입력 2016-09-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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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시간) 8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 폭탄테러와 관련 필리핀 경찰이 용의자 3명을 추적 중이다. 당국은 이번 폭탄테러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4일 필리핀 통신 등에 따르면 로널드 델라로사 경찰청장은 전날 밤 기자회견을 통해 다바오 시 테러와 관련해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용의선상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당초 4명이 테러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1명은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용의선상에서 제외됐다. 경찰 당국은 현재 이들 용의자가 다바오 시에 있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테러리스트 명단과 대조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델라로사 청장은 이번 다바오 야시장에 급조폭발물(IED)이 사용됐다며 이번 테러의 배후로 IS를 추종하는 무장단체 ‘아부사야프’인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군대에 지시를 내려 아부사야프 토벌작전을 벌여 30여명 사살했다. 아부사야프 대변인 아부 라미는 테러 직후 현지 언론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CNN 필리핀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이를 부인하며 자신들 동조세력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필리핀 당국은 대대적으로 마약상 토벌을 추진 중인 두테르테 대통령을 노린 마약 조직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다바오 폭탄테러 직후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등은 자국민에게 필리핀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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