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13곳 중 11곳 ISA 불완전 판매

입력 2016-09-04 1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불완전판매가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ISA 미스터리 쇼핑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은행 13곳 중 11곳이 ISA를 판매할 때 고객의 투자자 셩향 진단 등을 소흘히 해 '미흡 이하' 등급으로 평가됐다.

금감원은 지난 4~5월 은행 13곳 340개 영업점, 증권사 14곳 260개 영업점의 ISA 판매 실태를 조사원이 손님으로 가장하는 '미스터리 쇼핑' 방식으로 조사했다. 투자자 성향 진단 등 적합성 원칙 준수 여부와 위험 요인 등 상품설명 의무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해 100점 만점에서 90점 이상이면 우수, 80~90점은 양호, 80~70점은 보통, 70점 미만은 미흡 이하 등급을 부여했다.

조사 당시인 5월 말 기준 은행권 ISA 가입액 1조1567억원 중 투자성향 분석을 이행하지 않은 금액은 828억원, 가입자 수로는 29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2만8594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KEB하나은행은 13만6000명의 투자성향을 분석하지 않고 373억원을 유치했다.

증권사는 14곳 중 4곳이 미흡 이하 등급을 받았으며, 양호와 보통 등급은 각각 3곳, 7곳으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금융위는 불완전판매에 대한 제대로 된 실태파악에 나서 피해가 없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손’ 국민연금 美주식 바구니 'M7' 팔고 '팔란티어' 담았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법인 가상자산 진출 '코인마켓'에 기회 …은행 진출 '마중물'
  • 故 김새론 비보에 애도 물결…"작품 속 딸로 만나 행복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15: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531,000
    • -0.91%
    • 이더리움
    • 4,045,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94,500
    • -1.59%
    • 리플
    • 4,061
    • -3.54%
    • 솔라나
    • 278,800
    • -5.27%
    • 에이다
    • 1,221
    • +3.21%
    • 이오스
    • 956
    • -0.62%
    • 트론
    • 367
    • +2.23%
    • 스텔라루멘
    • 518
    • -1.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200
    • +1.26%
    • 체인링크
    • 28,510
    • -0.7%
    • 샌드박스
    • 593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