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유창근 신임 사장 내정… 임직원 소통 시작

입력 2016-09-05 15:00 수정 2016-09-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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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근 내정자가 지난 주말에 현대상선을 방문해 주요 임직원들과 현안을 직접 챙기며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상선
▲유창근 내정자가 지난 주말에 현대상선을 방문해 주요 임직원들과 현안을 직접 챙기며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상선

현대상선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일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의 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을 부의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선임은 임시주주총회를 마치고 이사회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다.

유 내정자는 이미 2012년 1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대상선에 20여 년을 넘게 근무한 정통 해운맨이다.

유 내정자는 현대종합상사,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2002년 구주본부장,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거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상선의 자회사인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인천항만공사 사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 내정자는 지난 2일 채권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로부터 CEO 후보자로 최종 결정 통보를 받은 직후인 다음 날 주말 현대상선을 방문해 현대상선 및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현안들을 직접 챙기며 점검했다.

또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긴급 개설된 현대상선 비상상황실을 점검하고 운송 차질 및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7일 예정된 인천항만공사 이임식을 마치고, 오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보고를 받으며 현대상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유창근 내정자는 해운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전문적인 지식,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탁월한 경영능력 등이 높이 평가됐다”며 “전 세계 해운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 내정자를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극대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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