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놀텍’, 러시아 1위 제약사와 2200억 수출 본계약 쾌거

입력 2016-09-05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일양약품)
(사진제공=일양약품)
일양약품의 국산 14호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성분명:일라프라졸)이 러시아 제약업계 1위 기업인 알팜에 본격 수출된다.

일양약품은 지난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서 놀텍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러시아의 알팜사 레픽 회장과 경제부차관, 한국의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및 복지부 관계자, 일양약품 대표이사와 관계자도 함께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알팜은 러시아를 포함한 아르메니아, 벨라루스에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일양약품은 라이선스 수수료 및 누적 마일스톤으로 약 2200억 원(2억 달러)을 받고 매출에 따라 10%의 별도 로열티를 받게 된다.

알팜은 연 1조8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러시아 1위의 제약회사이며 판매, 제조, 마케팅 등 대부분 기준이 선진화 된 유럽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있어 ‘놀텍’ 매출의 증가와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알팜은 일양약품과 인연이 깊은 제약회사로 이미 2014년에 일양약품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러시아 경제인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알팜의 알렉세이 레픽 회장이 일양약품을 방문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의약품과 의료서비스 지출이 많이 증가하는 등 제약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 간의 치열한 마케팅 속에서 대한민국 의약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상황으로 향후 수출판로의 길이 대폭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R&D와 기술력을 인정해 물질개발부터 신약발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되어주었다”며 “일양약품도 지속적인 론칭을 이어가 국위선양과 오리지널 국산신약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59,000
    • +0.02%
    • 이더리움
    • 3,273,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0.18%
    • 리플
    • 719
    • -0.14%
    • 솔라나
    • 193,700
    • -0.05%
    • 에이다
    • 476
    • -0.42%
    • 이오스
    • 640
    • -0.62%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08%
    • 체인링크
    • 15,290
    • +1.8%
    • 샌드박스
    • 343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