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세계 최초 원터치 철근 커플러로 세계 공략 나선다

입력 2016-09-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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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러 구성도(사진=엔씨)
▲커플러 구성도(사진=엔씨)
100층 이상 초고층 빌딩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에도 초고층 빌딩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때문에 바람과 지진 등으로부터 안전하기 위한 견고한 구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 각국에서 자연재해가 잇따르며 건축물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지진에 대한 공포가 커지며 내진설계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한 중소기업이 철근 체결을 위한 커플러에 신기술을 적용해 시장에 내놓으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철근 커플러는 일반적으로 토목 건설현장에서 일반 배근 공정시 사용되는 철근에 이음장치를 이용해 철근끼리 맞대어 연결하는데 사용하는 자재다. 이 자재는 벽체 철근 시공이나 기둥 시공 시에 많이 사용하는데 무한정 긴 철근을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를 이어주는 커플러는 작지만 중요한 자재로 분류된다.

커플러에 따라 공사시간과 비용이 결정되고 건축물의 강도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고층 빌딩과 건물의 강성에 대한 조건이 까다로워 지면서 철근과 철근을 연결해주는 '커플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커플러는 내진설계를 위해 필요한 부품으로 철근을 연결해주는 동시에 철근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기존의 커플러는 나사식이음, 가스압접, 공구를 이용한 조임이음, 쐐기형 등이 있는데 이 방식들은 철근을 세우고 일일이 체결해주거나 공구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때문에 2인 1조나 기계나 공구를 사용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체결 시간 역시 길어 공기가 길어졌지만 큰 비용을 들이기 힘든 공정인 만큼 번거로움을 참고 사용했다는 것이 현장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여기에 최근 철근공들의 나이가 상승하고 그 나마도 인력부족이 커지면서 철근 커플러의 개선에 많은 요구가 있었다.

㈜엔씨가 개발한 철근 커플러는 지난 7년동안 철근이음장치의 개량과 발전을 위해 전문기술진의 연구과정을 거쳤고, 수십회 이상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현장체결식 원터치 커플러를 개발, 성공하게 됐다.

㈜엔씨의 현장체결식 원터치 커플러는 철근의 형상 가공작업 없이 간편하게 철근을 연결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기존 철근이음방식의 인장강도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철근 가공이나 기타 기술이 없이도 체결이 가능하도록 해 국제특허도 받았다.

이 원터치 커플러는 철근을 들어 끼우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공정으로 이를 적용한 공사 현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처럼 간단한 공정에도 불구하고 체결 강도 등은 기존 제품을 능가하는데 이는 한국품질시험연구소의 시험 등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엔씨는 현재 전국 총판 모집을 완료하고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국내 공장 역시 김해시에 올 하반기중 완공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엔씨 이현욱 대표이사는 “그 동안의 현장 경험을 집약해 현장체결식 원터치 커플러를 개발했다”면서 “이를 사용 시 공기 단축은 물론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많은 현장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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