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달콤하게… 가을 디저트에 빠진 식ㆍ음료업계

입력 2016-09-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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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카콜라)
(사진제공=코카콜라)

오랜 폭염 후 찾아온 선선한 날씨에 가을 디저트를 찾는 손길이 분주하다. 가을은 선선한 날씨에 무더운 여름철 뚝 떨어졌던 식욕이 왕성해지는 시기. 낮아진 기온 탓에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며 허기를 금방 느끼기 때문에 디저트가 더욱 생각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선선해진 가을 날씨에 생각나는 부드러운 차 한 잔. 향긋한 차에 디저트를 곁들이면 바쁜 일상 속 여유로움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밀크티는 쌉쌀한 홍차에 고소한 우유를 섞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한 음료다. 17세기 영국 귀족의 차(茶) 문화에서 시작된 밀크티는 티푸드ㆍ티파티 등의 차(茶) 문화가 발달하며 전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음료로 자리잡았다.

코카콜라의 ‘태양의 홍차화원’은 세계적 홍차 생산지 우바산 홍찻잎을 직접 우리고 우유를 더해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한 로얄밀크티 제품이다. 진한 홍차에 우유 고유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어우러져 간편한 방법으로 밀크티 특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벚꽃향 제품은 입 안과 코 끝에 퍼지는 꽃 향기로 상쾌한 기분까지 선사하는 점이 특징. 고급스러운 맛과 더불어 패키지에도 고풍스러운 서체로 제품 이름을 새기고 차 주전자, 찻잔 등의 디자인으로 로얄밀크티의 우아한 느낌을 더해 언제든지 차 한잔의 여유와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밀크티 맛을 가미한 제품도 인기다. 투썸플레이스의 ‘로얄밀크티쉬폰케이크’는 폭신한 홍차 쉬폰과 부드러운 밀크티 생크림이 어우러진 케이크다. 홍차의 향과 우유의 풍부한 맛이 어우러져 깊은 밀크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나뚜루팝의 '로열 얼그레이'는 풍부한 베르가못 향이 부드럽고 진한 밀크티 베이스로 입안 가득 은은한 향이 남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다. 홍차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부담 없는 맛으로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가족 모두가 즐기기 좋다.

가을은 밀크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절. 이때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디저트는 차와 함께 곁들여 먹기에도 좋다. 디저트의 달콤한 맛이 담백한 차의 맛을 돋보이게 해 줄 수 있기 때문. 최근에는 프랑스의 에끌레어부터 오스트리아의 자허토르테까지 다양한 나라별 대표 디저트들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쁘띠첼 에끌레어'는 프랑스 정통 디저트 중 하나인 에끌레어 제품이다. 에끌레어는 길쭉한 형태의 패스트리로, 커스터드나 휘핑크림 등으로 속을 채우고 표면에 초콜릿ㆍ바닐라 등을 입힌 디저트다.

오리온의 '마켓오 버터팔렛'은 프랑스 최상등급 AOP 버터로 만들어 진하고 고소한 버터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비스킷이다. '팔렛'은 동그랗고 두툼한 원반 모양의 프랑스 정통 비스킷을 일컫는 것으로, 프랑스인들이 즐겨먹는 디저트 중 하나다.

크라운제과의 ‘츄럿’은 정통 스페인 디저트. 오곡분말로 만들어져 식감이 바삭하고, 시나몬의 향긋한 향과 아카시아벌꿀의 은은한 단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급 스낵제품이다.

파리바게트의 ‘자허토르테’는 진한 쇼콜라 스폰지에 부드러운 가나슈와 살구잼이 더해진 오스트리아 정통 디저트이다. 달콤한 초콜릿의 맛과 상큼한 살구맛이 어우러져 티 푸드로도 제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선해진 날씨에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글로벌 식ㆍ음료 등 새로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국내 출시되는 디저트 종류도 점점 더 다양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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