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급등하며 마감했다.
월가 예상치를 웃돈 신규주택 판매와 내구재 주문 등이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감을 감소시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378.87로 전일보다 1.08%(142.99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38%(34.99포인트) 상승한 2576.6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15%(16.87포인트) 오른 1479.37,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0.59%(2.92포인트) 상승한 495.72로 마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대비 2.8% 증가한 연율 87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혀 월가 전망치인 82만채를 웃돌았다. 신규주택 판매재고는 53만3000채로 전월대비 1% 줄어들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고 판매가격은 전년동월대비 0.6% 올랐다.
또한 7월 내구재 주문도 항공기, 자동차, 컴퓨터, 철강 등의 주문이 고르게 증가해 전월대비 5.9% 증가, 월가 전망치인 1.5%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기업의 설비투자를 의미하는 핵심 자본재주문은 2.2% 늘어나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편 국제 유가는 신규주택판매 등 주요 경제지표의 호전에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1.26달러 상승한 배럴당 71.0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