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16)현대중공업/울산] 권영해 센터장 “자부심 큰 산업수도 울산, 조선업 위기에 창업 바람”

입력 2016-09-0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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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선업의 위기로 지역 퇴직자와 청년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창업이 활성화되고 이들이 미래의 성장동력이 돼 산업 수도 울산이 창조경제 수도가 되길 바랍니다.”

권영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센터에 거는 기대다. 울산지역은 근로자 월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곳이면서 지역 내 대기업이 많이 위치한 산업도시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낮은 지역이었다.

이런 울산에서 최근 창업 열기가 살아나고 있다. 조선업 위기, 청년 취업난 때문이다. 권 센터장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청년 창업 열기를 확대하며, 타 지역의 우수한 프로그램에 참가 및 네트워킹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전문 창업보육기관 MARU180과 쌍방향 가상교류 공간을 운영하여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지역 특화 창업생태계 모델을 구축해 다른 센터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 미니 공모전(창업의 문을 열어라)을 통해 아이디어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창업 열기를 일으키기 위한 창업페스티벌, 창업을 위한 정보를 얻고 네트워킹을 하기 위한 창업카페도 추진하고 있다.

울산혁신센터는 이런 열기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권 센터장은 “창업을 통해 센터의 보육기업이 된 기업들에는 스타트업에 가장 필요한 부분인 투자 및 융자, IR 자료 및 피칭 기술, 판로 확보 및 마케팅 등에 관한 1:1 지원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울산은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제조업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수출의 대표주자로 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울산혁신센터는 조선·기계·소재 등 울산의 기반산업을 바탕으로 제조공정 혁신 및 신산업 창출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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