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슈퍼문’ 친구들 추가 설치… 추석엔 골드문

입력 2016-09-07 09:27 수정 2016-09-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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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석촌호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초대형 보름달 ‘슈퍼문’과 오는 7일부터 불을 밝힐 ‘슈퍼문 프렌즈’의 모습.(사진제공=롯데물산)
▲잠실 석촌호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초대형 보름달 ‘슈퍼문’과 오는 7일부터 불을 밝힐 ‘슈퍼문 프렌즈’의 모습.(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가 송파구와 함께 7일부터 ‘슈퍼문’ 주변에 밤 하늘의 별, 행성 등을 상징하는 8개의 천체 조형물인 ‘슈퍼문 프렌즈’를 추가로 설치해 불을 밝힌다.

이번에 설치되는 ‘슈퍼문 프렌즈’는 둥근 모양, 물방울 모양, 오뚜기 모양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진 여덟 개의 조형물로 ‘슈퍼문’과 함께 석촌호수 동호에 우주의 불규칙함을 상징하듯 불규칙하게 설치돼 10월 3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석촌호수의 밤을 밝히게 된다.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공공미술작가 그룹 ‘프렌즈위드유(FriendsWithYou)’의 듀오 사무엘 복슨(37)과 아르투로 산도발(40)은 “추석을 맞아 보름달을 함께 보며 소원을 비는 한국적인 스토리에서 착안해 작품 콘셉트를 잡았으며, 기획 단계부터 제작과 설치까지 1년 가까운 준비기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추석에는 ‘슈퍼문’이 금빛으로 빛나는 ‘골드문 나이트(Gold Moon Night)’가 진행돼, 석촌호수를 찾은 가족, 친구, 연인들과 ‘슈퍼문’을 보며 희망과 소망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슈퍼문’ 전시 기간 중 난치병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이들의 쾌유를 함께 기원한다.

우선, 10월 3일까지 관람객들이 SNS를 통해 ‘슈퍼문’ 전시 사진 또는 함께 촬영한 사진을 올리면 사진 1장당 소정의 기부금이 조성돼 난치병 아동들의 쾌유를 돕는 데 쓰인다.

또한, 한정판으로 출시된 달빛램프 구매 시에는 개당 1500원씩 적립해 난치병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메이크 어 위시(MAKE.A.WISH)’ 재단에 기부하며, 10일에는 난치병 아동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슈퍼문’이 푸른색 빛을 밝히는 ‘블루문 나이트(Blue Moon Night)’ 이벤트와 ‘석촌호수 2㎞ 함께 걷기 캠페인’을 진행된다.

한편 ‘슈퍼문’은 다가오는 중추절 연휴기간 중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잠실과 강남으로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중추절 기간 중 강남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광객은 3만5000명 수준으로, 이에 따라 롯데월드타워는 롯데면세점과 함께 중국 SNS 웨이보, 웨이신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슈퍼문’ 이벤트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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