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약 1년 2개월만에 장중 2070선을 넘었다.
7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34포인트(0.21%) 오른 2070.8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전날 연중 최고가(장중 2067.77포인트)를 경신했던 코스피는 이날도 상승세를 보이며 또 한번 연고점(장중 2071.14포인트)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07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7월 22일(2075.94포인트)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코스피는 최근 나흘 연속 강세다. 지난 주말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이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 상승을 이끄는 주체는 역시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현재 103억원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과 5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수창고, 화학, 철강금속, 증권, 은행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통업, 건설업,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업종 중에는 SK하이닉스, NAVER, 삼성생명, 포스코, LG화학 등이 오르고 있다. 주로 전날 하락 마감했던 종목이 반등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외국인이 대형주 중심의 순환매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