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미국 금리인상 관측 후퇴…일본 제외 전반적 상승

입력 2016-09-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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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7일(현지시간) 오전 일본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1만6954.16을, 토픽스지수는 0.80% 떨어진 1341.77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10% 상승한 3093.70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0% 상승한 2899.36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65% 높은 9241.4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3809.14로 0.09% 올랐다.

전날 발표된 미국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9월 금리인상 관측이 후퇴한 것이 아시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55.5)와 시장 전망치(55.0)를 밑도는 것으로 2010년 2월 이후 최저치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에 이어 서비스업 지표마저 부진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마이클 맥카시 CMBC마켓 선임 시장 전략가는 “최근 일련의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연준이 이번 달 금리인상에 나서기가 어려워졌다”면서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향후 발표되는 지표가 계속 악화된 모습을 보인다면 금리인상은 2017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 여파에 하락했다. 미국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후퇴하면서 달러에 매도세가,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101.36엔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 종목으로 엔화 강세 여파에 일본 자동차 기업과 가전업체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1.67% 하락했고 파나소닉은 2.30%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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