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돈 국금센터 원장 “美, 연내 한차례 금리 인상 나설 것”

입력 2016-09-07 14:51 수정 2016-09-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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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내 금리 인상이 한차례 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마이너스 금리시대의 신용리스크’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내외 상황에 대해 “주요국이 저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성장세를, 중국은 금융기관의 부실 자산이 확산돼 불안 소지가 있다”며 “일본과 유럽의 경우도 통화 완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부진하고, 특히 은행권 성장이 부진해 통화 정책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불확실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대선에서 보듯 보호 무역과 자국 우선주의가 대두되고 있고, 테러 및 미국과 중국 긴장이 고조되는 등 향후 글로벌 조건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역시 대외 불확실성에 자유롭지 못한데다, 가계부채 등 대내 요인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고, 정부 재정 역시 양호한데다,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되는 등 대외 지급 능력은 좋아지고 있어 대내외 불안을 극복해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제금융센터가 S&P를 초청해 △아시아 은행산업의 주요 이슈 △한국기업 신용전망 △불확실성 잔존 불구, 국가신용도 리스크 감소 등 ‘마이너스 금리 시대의 신용리스크’라는 주제로 열렸다.

첫 번째 세션은 라이언 창 S&P 글로벌신용평가 전무가 ‘아시아 은행산업의 주요 이슈 : 중국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우려’에 대해, 두 번째 세션은 한상윤 S&P 글로벌 신용평가 이사가 ‘한국기업 신용전망 : 전반적인 안정화 추세 속 향후 각자동생 전망’에 대해, 세 번째는 킴엔 탄 S&P 글로벌 상무가 한국의 국가 신용도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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