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상을 수상하게 된 한국외대 프로젝트는 건물에너지 절감기술을 효율적으로 집대성한 성공사례로, 국내를 대표하는 그린리모델링 프로젝트로 인정받으며 동종업계 뿐만 아니라 대학교 및 공공기관에서 벤치마킹의 표본이 되고 있다.
이 회사가 준공한 한국외대 프로젝트에서 공통적으로 사용자들이 가장 개선하고 싶었던 부분은 쾌적한 학업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겨울철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강의실과 세미나실의 내단열을 보강했고, 창의 크기를 줄였다. 또 무차양 3중 유리, 2중 외피, 단열복합 창호, 수평루버 등을 중점적으로 보강했다.
이와 함께 건물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철저한 현장조사와 수 차례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에너지 절감 기술을 최적화해 1차 에너지 소비량을 기존 대비 32.6%를 절감했고 이에 따라 정부(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로부터 이자지원 4%를 받았다.
특히 어문학관은 35년 역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철거공사를 최소화 하고 기존 구조와 외관을 유지시켰고 철거공사는 각 층의 천장에 설치된 석면, 강의동 2층에 있는 세미나실의 공간구획용 칸막이 벽, 35년 경과로 노후가 심한 난방배관, 방열기 그리고 단열성능이 취약한 창호를 주로 철거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가 목표했던 것을 충족할 수 있었던 것은 참여기업간의 긴밀한 상생협력과 설계사, 발주처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 덕분이었다”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건축물을 에너지절감형 녹색건축물로 개선하는 사업을 확대해 친환경건설 선두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