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W)' 이종석이 피로 물든 고통의 고문 현장이 예고됐다.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 측은 7일 강철(이종석 분)이 한철호(박원상 분)에게 고문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강철과 한철호는 끊어낼 수 없는 악연으로 연결돼 있다. 한철호는 10년 전 강철의 존속 살인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로, 당시 강철을 진범으로 지목해 사형선고까지 받게 만든 인물이다. 그러나 진범인 한상훈(김의성 분)의 실체가 드러나며 잘못된 수사였다는 질타를 받게 됐고, 강철이 위장 죽음을 맞이하면서 쓴 유서를 통해 철호와 상훈 사이의 암묵적인 관계가 공개됐다.
하지만 철호의 눈앞에 강철이 나타났고 상훈의 말대로 강철이 죽지 않았음을 알고 분노했다. 강철은 한상훈으로부터 오연주(한효주 분)를 구하기 위해 철호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밝혔고, 철호는 그런 강철에게 위협을 당하며 굴욕을 맛봤다. 이에 강철에 대한 한철호의 복수심은 한껏 상승돼 있는 상태로, 이날 공개된 강철, 철호의 모습은 긴장감을 자아낸다.
사진 속 강철은 두 팔과 발목이 줄로 꽁꽁 묶인 채 절대 움직일 수 없도록 포박돼 있으며 철호는 그런 강철을 여유롭게 바라보며 냉소를 짓고 있다. 하지만 강철은 흰색 티셔츠가 붉게 물들 정도로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상태임에 불구하고 철호를 뚫어져라 응시하며 굴복하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또한 강철은 철호의 지시에 따라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으며, 철호는 그런 강철을 유심히 지켜보는 등 감시 태세를 취하고 있기에 강철의 통화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예고편에서 "내가 여기서 널 당장 죽여도 아무 죄가 성립되지 않아. 그러니까 여기서 다시 죽는다 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어"라고 협박하는 철호의 모습이 등장하며 '웹툰 W'의 주인공 강철이 철호의 손에 죽게 될지, 아니면 주인공의 반격이 이뤄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종석, 한효주의 열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는 7일 밤 10시 14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