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시작…대북공조ㆍ위안부 등 논의

입력 2016-09-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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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비엔티안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이날 회담은 지난해 11월 한ㆍ일ㆍ중 정상회의 계기 회담과 올해 3월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회담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회담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24분에 시작했으며,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의 핵ㆍ미사일 문제에 대한 양국간 공조 강화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북한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이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평화에 가장 큰 위협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추가 대북 제재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일 북한이 일본 EEZ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G20 정상회의 개최 중 발사를 강행한 것은 용인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북한을 비판한 바 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재단에 대한 일본 정부의 10억엔 송금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부간 합의 이행이 마무리된 만큼 두 정상은 이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양국간 후속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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