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8일 멜파스에 대해 지문인식 센서칩 등 신제품 효과로 2017년 영업이익이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멜파스를 터치 모듈 업체로 알고 있지만, 멜파스는 2014년부터 구조조정을 시작해 터치 모듈 사업에서 철수해 현재 반도체 팹리스 업체로 변화했다”며 “이러한 변화는 2017년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멜파스의 2017년 매출액 전년대비 2배 증가한 1771억 원, 영업이익은 4배 이상 증가한 163억 원 예상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지문인식 센서칩, TDDI (Touch Display Driver IC), 중대형 사이즈용 터치 반도체 등 신규 반도체 제품 출시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지문인식 센서칩 관련 멜파스의 텐배거로서 성장 가능성 주목해야 한다”며 “지문인식 센서칩 업체 FPC 주가는 2015년 이후 1500%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편 멜파스는 중국 정부 자금이 참여하는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중국 정부 자금 지분율 60%, 멜파스 지분율 20%이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중국 합작법인은 멜파스 반도체 칩을 중국에 판매하는데 합작법인에 중국 정부 자금이 투자되어 고객사 확보가 용이하다”며 “멜파스는 중국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판매망 확보할 뿐 아니라 중국 합작법인 성장에 따른 지분가치도 인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