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가다 (18·끝) 인천/한진] 스마트물류 기반 창업 활성화…韓·中 교류협력 전초기지로

입력 2016-09-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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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개 중소·벤처 효율화 컨설팅…인차이나랩·현지IR 열고 전자상거래 전문인력 양성 지원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 7층에 위치한 인천창조경제센터 방문자들이 활어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활어컨테이너 모형을 보면서 전문가로부터 수출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 송도 미추홀타워 7층에 위치한 인천창조경제센터 방문자들이 활어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활어컨테이너 모형을 보면서 전문가로부터 수출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진그룹이 지원하는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스마트물류 신산업 창출 △중소·벤처 수출물류 경쟁력 향상 △한·중 스타트업 교류 협력 플랙폼 구축 등 3가지를 주제로 활동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인천은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활성화는 물론 한·중 간 교류협력의 전초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우선 스마트물류 랩 운영을 통해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스마트물류 21개사에 대한 창업·보육을 지원했다. 그중 주요 6개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8억 원을 달성했다. 전체적으로 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 50개사의 물류 효율화 컨설팅도 진행했다.

민관합동 종합물류컨설팅센터 운영을 통해 총 50여 개 중소·벤처업체의 물류비 효율화를 지원하고, 물류 실무자의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물류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인천혁신센터는 또 국토교통부와 지난 4월 물류 스타트업 육성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대학, 유관기관, 벤처캐피털 등을 연계하는 ‘물류스타트업 지원 민관협의체’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대한항공은 지난 6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건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엔진테스트 셀과 부천 엔진정비 공장을 기반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 지원을 위한 협력 사업을 전개하고 기술 노하우 전수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물류산업 분야와 한진그룹이 공동 조성한 인천창조경제펀드 등 투·융자펀드 1590억 원을 운영하면서 스마트물류와 연관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혁신센터는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위한 중심 채널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그동안 베이징, 상하이, 웨이하이 등 중국 내 핵심지역의 기관과 구축한 중국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국 진출 44개사의 투자, 합작,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현지 이슈와 트렌드 등의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In-China랩(인차이나랩)’은 물론 중국 현지 IR(기업설명회), 1:1 상담회 프로그램인 ‘한·중 스타트업 파트너링’ 등을 통해 중국 진출도 지원하고 있다. ‘온라인 보부상 인상(仁商)’을 통해 국내외 전자상거래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공동브랜드 개발·인증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230명이 교육과 멘토링을 받았으며, 46명이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 입점했다.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 프로그램도 인천센터의 강점이다. 지역 내 창업 활성화를 위해 법률·특허·금융 등 1181건 원스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15개 기업에 103억8000만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그 결과 47개 보육기업 중 100억 원 매출이 기대되는 기업도 탄생했다.

인천혁신센터는 지난 1년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 3월부터 인천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올해 인천혁신센터의 분소인 JST제물포스마트타운에 고용존을 구축했다. 이곳은 청년과 기업 간 일자리 매칭, 취업트레이너 프로그램의 운영, 지역 신산업 선도인력 양성 등의 인재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한다.

또 인하대와 인천대의 대학창조일자리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청년희망재단, 지역산업계를 연계하는 청년고용의 허브 역할을 통해 전담기업-공공기관-대학 간 협업을 통한 청년일자리 지원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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