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11월 10일 4K 대응 ‘PS4 프로’ 출시

입력 2016-09-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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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니가 고화질의 4K 이미지에 대응한 신형 게임기 ‘플레이 스테이션(PS)4 프로’를 11월 10일에 출시한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울러 소니는 전작 ‘PS4’ 가격을 이달부터 5000엔 인하하기로 했다. 고급 버전의 PS4 프로와 보급판 PS4 신형을 병행 판매함으로써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연말연시에 ‘거치형 게임기’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이다.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앤드류 하우스 게임 부문 사장은 “PS4 프로는 사용자의 게이밍 경험을 바꿀 것”이라며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니는 TV 사업으로 쌓은 4K 및 영상 기술을 게임에 활용해 기존에 없던 현장감 있는 게임 화질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PS4 프로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제하고 4만4980엔이다. PS4 프로와 4K TV가 있으면 모든 PS4용 게임 소프트를 4K급 화질로 재생할 수 있다.

소니는 또한 기존 PS4를 소형화 경량화한 최신 버전도 오는 15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현행 모델에 비해 30% 이상 크기를 줄였고, 전력 소모도 28% 줄였다. 가격도 2만9980엔으로 5000엔 낮췄다. 하우스 사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PS4 프로는 고화질을 즐기고 싶은 사람을 위한 것으로, 보급형 PS4와 사용자층이 다르다”고 말했다.

2013년 11월 출시한 PS4는 전세계 누적 판매 대수가 4000만 대를 넘어 역대 PS 중에서는 가장 잘 팔리고 있다.

PS4 프로와 PS4는 모두 10월 13일 출시 예정인 가상현실(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S VR’에 연결해 실감 나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소니의 게임 관련 사업은 PS4의 호조에 힘입어 내년 3월 끝나는 2016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 증가한 1350억 엔이 될 전망이다. 영업이익 규모는 금융 부문을 제하고 8개 부문 중 최고다.

소니는 이번 신제품에 거는 기대가 크다. 하우스 사장은 “(PS4 프로, PS4 그리고 PSVR) 신기종 모두 출시 첫해부터 흑자화할 수 있다”며 신제품이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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