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LED패키지 모듈제조업체인 파워라이텍이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워라이텍의 매각 주간사인 한국M&A거래소는 이 날 매각 공고를 내고 오는 30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파워라이텍은 2003년 설립됐다. 전자제품 제조 및 판매, 반도체 소재의 제조 및 판매를 주로 영위하고 있다.
파워라이텍은 설립 이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지만, 모회사인 한성엘컴텍(주)이 금융기관 차입을 대출받으면서 연대보증을 서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기 시작한다. 이후 한성엘컴텍(주)이 파트론과 합병 되면서 금융기관들이 채무자 회사에 대해 지급보증 변제를 요구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지난 2014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과 함께 이창덕 대표과 법률관리인으로 선임돼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파워라이텍은 세계 최초로 백색발광칩 특허도 출원하는 등 기술력은 입증 된 기업이다.
한편 이번 파워라이텍 매각 작업에 한국M&A거래소가 주간사로 선정 된 점도 눈길을 끈다. 중소ㆍ중견기업 최대 인수합병전문기관인 한국M&A거래소(KMX)가 M&A전문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허가를 받아 회생기업 매각주간사로 선정이 된 것. 한국M&A거래소(회장 이창헌)는 국내 최다 M&A정보 보유 및 국내 최대 M&A플랫폼을 통한 M&A거래시스템(MTS)을 운영하고 있는 조직이다.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은 "일반기업이든, 회생기업이든 KMX가 구축 운영중인 M&A네트워크가 M&A를 성사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며, 법원도 이점을 높이 산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