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전병두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오늘 SK는 “SK와이번스의 전병두 선수가 은퇴를 결정하고 팬들을 위해 마운드에서 마지막 피칭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병두는 2011시즌이 끝나고 왼쪽 어깨 회전근 수술을 받은 후 꼬박 5년을 재활했는데요. 결국 수술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게 됐습니다. 전병두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3년 두산베어스에 입단, 2005년 KIA타이거즈를 거쳐 2008년 SK와이번스로 이적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을 만난 전병두는 2010 시즌까지 보직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 투수로 활약하며 SK를 우승으로 이끄는 데 일조했습니다. 하지만 2012시즌부터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한편 전병두는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은퇴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네티즌은 “제2의 전병두가 나오지 않기를” “금전적 정신적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