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되는 9월 한달간 아파트 공급량이 크게 감소했다.
27일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분양물량 1만3393가구, 임대물량 7천961가구 등 총 2만1354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 공급물량(3만4624가구)에 비해 40%가량 크게 감소한 물량이다. 또 지난해 9월(2만5303가구) 공급량에 비해서도 15.6% 감소, 분양가 상한제 여파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1431가구로 8월대비 26.1% 감소했으며 지방은 광역시(4401가구), 중소도시(5522)가구 등 이 달에 비해 48.1%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이하가 1379가구(6.5%), 60㎡초과~85㎡이하가 1만2876가구(60.3%), 85㎡초과 주택이 7099가구(33.2%)로, 국민주택규모 이하(85㎡이하)가 전체물량의 66.8%를 차지했다.
한국주택협회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의 수익성 저하를 가져오는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공급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