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7일, 베트남 현지 합작법인인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이 베트남 증권감독위원회(SSC)로부터 종합증권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인가 획득으로 미래에셋증권은 베트남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게 됐으며 향후 사무실 준비 등 기본적인 시스템만 추가하면 3개월 내에 본인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 이경영 법인장은 "베트남 합작법인은 베트남 증권시장 내 외국인 최초의 합작 종합증권사로서 총 자본금 180억원으로 설립될 예정이며, 이는 베트남 현지 증권시장에서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은 이러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올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IB업무와 주식위탁매매업무를 비롯해 수탁업무와 금융자문 등 종합증권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법인장은 "이번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의 출범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생명보험 등 13개의 관계사를 보유하게 됐으며 홍콩, 싱가포르, 중국,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을 위시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